우상호 "국회 정보위, 정권 입맛에 맞는 정보만 흘려"

편집부 / 2016-07-04 09:57:07
"19대 국회서 보였던 적폐 해결 못해…정보 분석해 국정운영 돕는 정보위 돼야"
△ 기자간담회 갖는 우상호 원내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 정보위원회와 관련 "정권의 입맛에 맞는 1급 정보들이 유출돼 언론에 보도되는 희한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정보위 운영 개혁의 필요성을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회 정보위원회는 19대 국회에서 보였던 적폐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임위원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여야의) 협상 과정에서 정보위의 상설화 또는 미국식 정보위원회의 구성을 요구해왔었다"며 "이는 정보위에서 다루는 정보가 가치가 있는 정보를 다루고 이는 향후 국정운영과 국회 운영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취지로 공유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또 "사실상 정보위가 국정원과 기무사의 국내 언론플레이를 하는 통로로 활용되는 점을 개선해야 하는 개혁과제가 있었는데 희한하게 이들이 이야기하는 대북정보 등의 여러 정보가 정보위원장, 여당 소속 정보위원들에 유출, 대서특필되는 이상한 사례가 목격된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업무를 흘리는 정보위가 아니고 분석을 해서 국정운영에 도움이 되게 만드는 정보위원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6.07.03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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