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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일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관리와 관련 "국회 차원에서 산업은행에 대해 철저히 조사를 해서 우리 산업의 전반적인 구조조정의 명확한 규정을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의 장래를 걱정한다면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관리에 여러 문제가 있다"며 "산업은행 회장 인사 문제의 경우 개인 능력보다 권력의 전리품으로 인사를 단행했기에 나온 결과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관련해 신용 평가사, 금융기관의 경영 감독과 실태 등이 모두 협력해 오늘과 같은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느냐"며 "최근 대우조선해양을 보면 엄청난 분식을 하고도 지탱했던 미국의 엔론사태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감사원은 2011년을 제외하고 매년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음에도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대출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적을 못했다"며 "감사원의 능력이 부족한 것인지 권력의 비호를 받는 회사이기에 적당히 하는 것인지 제대로 식별할 수 없는 것"이라면고 비판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2016.07.01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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