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선수들 이구동성 "자랑스럽다"…프랑스 데샹 감독 "4강서 세계 최고의 팀과 만난다"

편집부 / 2016-07-04 07:12:11
아이슬란드 선수들, 패배의 아쉬움 불구 팬들에게 감사의 뜻 전해<br />
데샹 감독, 승리의 기쁨도 잠시…4강전 준비 돌입

(서울=포커스뉴스) 아이슬란드의 돌풍이 개최국 프랑스를 만나면서 8강에서 끝나고 말았다.

아이슬란드는 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와의 유로 2016 8강전에서 2-5로 패하며 사상 첫 진출한 유로 본선 일정을 모두 마쳤다. 비록 전반에만 4골을 내준 끝에 당한 대패였지만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8강행이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을 통과한 아이슬란드 선수들 역시 아쉬움이 커보였지만 8강까지 진출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길피 시구르드손은 "매우 자랑스럽다"며 "멋진 대회였고 아이슬란드 같은 작은 나라에게는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결과"라고 언급했다.

프랑스와의 8강전에 후반 교체 출장한 베테랑 아이두르 구드욘센은 "꿈을 꾸었지만 모든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프랑스는 우리가 승리하기에 너무나도 강한 팀이었다"며 프랑스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이슬란드 수비수 아리 프레이어 스쿨라손 역시 패배의 아쉬움보다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다만 아이슬란드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모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돌풍의 팀 아이슬란드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은 벌써 4강전 상대인 독일전을 염두에 둔 모습이다. 경기 직후 주관방송사와 그라운드에서 인터뷰를 가진 데샹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과 4강에 만난다"고 전제하며 "하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해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생드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아이슬란드 선수들이 7월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16 8강전에서 패하며 탈락이 확정된 뒤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16.07.0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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