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수익률 변동성 기준으로 펀드 위험등급을 6단계로 세분화

편집부 / 2016-07-03 22:39:00
결산일 기준 변동성 재측정하고 투자등급 재부여하기로
△ 금융감독원 입구

(서울=포커스뉴스) 금융감독원은 펀드의 실질위험을 반영해 현행 5단계로 돼 있는 펀드 위험등급을 수익률 변동성 기준으로 6단계로 한 등급 늘리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펀드 위험등급 평가 기준은 기존 투자자산에서 최근 3년간 수익률 변동성으로 변경됐다.

펀드 위험등급 제도는 지난 2006년 2월부터 투자자산 기준으로 5단계로 분류돼 시행됐지만 사전적·기계적 분류 기준이 실제 위험도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금감원에 따르면 새로운 펀드 위험등급을 공모펀드 3157개에 적용한 결과, 고위험으로 분류됐던 1·2등급의 펀드들은 실질위험을 반영해 1~5등급으로 상대적으로 다양하게 분포됐고, 저위험인 4·5등급 펀드들은 최고위험 등급 신설로 주로 1단계씩 하향 조정됐다.

수익률 변동성이 25%를 초과할 경우 1등급(매우높은위험)으로 분류되고,△15~25%는 2등급(높은위험) △10~15% 3등급(다소높은위험) △5~10% 4등급(보통위험) △0.5~5% 5등급(낮은위험) △0.5% 이하일 때 6등급(매우낮은위험)을 부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변동성이 높다'는 것은 매주 수익률의 등락폭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펀드의 손실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결산일을 기준으로 변동성을 재측정하고 투자등급을 재부여할 예정인데, 펀드위험등급은 판매사 홈페이지 또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dart.fss.or.kr) 펀드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모습. 2016.01.12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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