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즐라탄 오고 긱스 나간다…"새로운 도전할 시기"

편집부 / 2016-07-03 04:47:14
"팬들이 나에게 보내준 사랑은 대단했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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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새로운 도전을 할 시기다. 좋은 지도자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긱스와의 이별을 밝혔다.

긱스는 맨유 유소년 팀부터 성인팀을 거쳐 수석코치로 29시즌을 한 팀에서 보냈다. 긱스는 963경기에 출전해 168득점을 기록하며 맨유의 전설로 남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 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시절 플레잉 코치를 거쳐 루이스 판 할 감독 부임 후에는 수석코치로 활약했다.

긱스는 "승리가 바로 이 클럽의 DNA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하는 것"이라며 "맨유는 그런 팀이고, 그런 자격이 있는 팀"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긱스는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많은 추억을 가지고 간다. 나의 미래에도 대단한 힘이 될 것"이라며 "지금이 옳은 시기라고 생각하지만 당장 감독을 맡을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두 명의 멘토와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대단한 영광이고 행운이었다. 퍼거슨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남으실 분이고 지금도 그렇다. 반 할 감독은 그의 경력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이들에게 배운 것들은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일들이다"라고 했다.

긱스는 스태프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긱스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맨유의 스태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그라운드 위에서 나오는 결과들은 그들의 땀방울이 아니었다면 실현될 수 없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에 대해서는 "무리뉴 감독이 세계 최고의 팀을 맡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무리뉴는 최고의 감독이다. 팬들 역시 무리뉴 감독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올드 트라포드를 걸어 나오며, 팬들과 마주하는 일을 얼마나 그리워하게 될지 모르겠다. 팬들이 나에게 보내준 사랑은 정말 대단했다"며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할 시기다. 좋은 지도자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라이언 긱스. <사진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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