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 공감하는 국회, 특권 내려놓기부터 시작하자"

편집부 / 2016-07-02 14:51:21
"불체포 특권·회기 중 회의 미참석 시에도 수당 지급 같은 관행 없애야"
△ 의총 모두발언하는 박지원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특권 내려놓기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춰 국회를 철저하게 바꿔야 국민이 공감할 수 있고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 경제를 살리는 국회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안철수 전 대표가 등원 협상 때 제안했고 신임 국회의장이 특권 내려놓기를 위해 특위를 구성해서 법과 제도를 고치라 제안했다"며 "3당 지도부가 합의해 특권 내려놓기가 본격 논의되고 있는데 조속히 특위를 구성해 모든 특권과 잘못된 관행을 정리해서 반드시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회는 새롭게 시작했는데 이전의 옷을 입을 수는 없다"며 "그동안 우리에게 동네 앞동산에 오르는데 희말라야에 오르는 장비를 준 것이 없는지 꼼꼼히 찾아 반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얼룩진 와이셔츠를 세탁하듯 국회와 국회의원에게 쌓인 국민 불신을 국회 스스로 모두 세탁해서 탈탈 털고 가야 한다"며 "불체포 특권, 체포영장 72시간 미 처리시 자동 폐기 조항, 회기 중 회의 미참석 시에도 수당 지급 등과 같은 관행을 없애야 한다"고 촉구했다.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2016.06.3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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