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피맥 이어 왕맥"…CJ '비비고 왕교자' 홈술 트렌드로 뜬다

편집부 / 2016-07-01 16:03:46
출시 30개월만 매출 1500억원 달성 '히트' 상품<br />
맥주 안주 '왕맥' 마케팅 실시해 열풍 이어가<br />
"제2의 치맥되도록 노력할 것"

(서울=포커스뉴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가 홈술 트렌드 선도에 나섰다.

홈술은 홈(Home)과 술을 합한 신조어로, '집에서 즐기는 술'을 의미한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쿡방 대중화로 가정에서 직접 안주를 요리해 술을 마시는 홈술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자사의 비비고 왕교자 제품을 활용해 '왕맥'(왕교자+맥주)이라는 키워드를 만들어 새로운 안주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왕맥을 '제2의 치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CJ제일제당 트렌드전략팀이 최근 3년간 만두 소비 관련 빅테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맥주 안주로 '만두를 먹는다'고 언급한 응답이 2013년 3만5692건에서 2015년 7만308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맛, 간편함, 깔끔함 등이 인기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만두가 '맥주 안주'로서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이유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결과에 착안해 지난해부터 왕맥 마케팅을 시작했다. 활발한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지난 여름철(6~8월) 월 평균 매출이 69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왕맥 마케팅을 집중 공략하며 지난해 열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만두 시장 성수기로 불리는 9월까지 성장세를 지속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송인 전현무와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출연하는 TV광고를 방영하고,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등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쿠킹 클래스다. CJ제일제당이 운영하는 백설요리원은 자사에서 만든 제품들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이를 소개하고, 소비자들이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광고·이벤트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장려해 제품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자사 홈페이지에 비비고 왕교자를 비롯, CJ제일제당 제품을 응용한 요리들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쉽게 따라만들 수 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올 여름은 왕맥이 주도하는 홈술 트렌드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허준열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마케팅 담당 팀장은 "여름을 맞아 맥주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왕맥이 치맥에 이은 차세대 맥주 안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마케팅에 집중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비고 왕교자는 출시 30개월 만에 누적 매출 1500억원, 누적 판매량 5000만봉을 기록한 인기 제품이다. 지난해 12월 단일 브랜드(냉동만두 기준)로는 국내 최초로 월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최단 기간 매출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사진제공=CJ제일제당>백설요리원에서 운영하는 쿠킹클래스에 참여한 소비자들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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