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쇼크 미미"…6월 제약업종 주가 ‘선방’

편집부 / 2016-07-01 15:52:12
유가증권 의약품 업종 시가총액 1조2000억원 증가<br />
JW중외제약·일양약품·한올바이오, 시총 ‘1조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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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지난달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국내 증시가 잠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유가증권 의약품 종목은 오히려 시가총액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JW중외제약과 일양약품, 한올바이오파마는 브렉시트 영향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1조클럽’에 가입했다.

1일 <포커스뉴스>가 유가증권 제약사 39개사의 시총 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우선 6월30일 기준 유가증권 제약사 39개사의 총 시총은 34조2980억원으로 전달 대비 3.7% 증가했다. 증감액으로는 무려 1조2282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제약사별로 살펴보면 39개 제약사 중 17개사의 시총이 증가했다. 6월말 기준 시총이 전달대비 증가한 제약사는 △한미약품 △부광약품 △대웅제약 △LG생명과학 △JW중외제약 △동아에스티 △일양약품 △한올바이오파마 △보령제약 △경보제약 △삼진제약 △알보젠코리아 △현대약품 △명문제약 △우리들제약 △국제약품 △삼일제약 등이다.

한미약품의 5월31일 시총은 6조6054억원이었지만 브렉시트 영향을 받은 6월30일 7조3672억원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또 녹십자와 부광약품의 6월말 시총 역시 각각 2조1971억원, 1조2792억원으로 전달 대비 3.0%, 6.7% 늘어났다.

특히 JW중외제약과 일양약품, 한올바이오파마는 두 자릿수 증감률을 보이며 시총 1조원을 돌파했다.

증감률이 높은 제약사는 △명문제약 43.6% △경보제약 30.6% △한올바이오파마 21.0% △알보젠코리아 20.6% △일양약품 20.5% 순이었다.

김현욱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영향에도 불구하고 제약업종의 시가총액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국내 제약업종의 주가는 타업종에 대한 전망에 따라 많이 바뀐다”며 “블렉시트로 인한 철강, 자동차 등의 불확실성이 제약주 쪽으로 옮겨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에 한미약품의 성과 이후 제넥신 등 바이오기업들까지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외부적인 변수와 산업내 성과가 맞물려서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유가증권 의약품 업종 39개사 시가총액 추이 <자료출처=한국거래소, 포커스뉴스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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