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형 SUV 등 RV 차종 판매 27.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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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기아자동차는 지난 6월 한달간 국내 5만 2,506대, 해외 21만 5,984대 등 총 26만 8,49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5월 중순부터 가동이 개시된 멕시코공장에서는 수출 주력 모델인 K3의 판매가 확대됐으며, 중국공장은 신형 스포티지와 KX3 등 SUV 차종의 판매호조로 회복세가 본격화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K3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멕시코공장 가동이 본격화됐으며, 침체됐던 중국시장도 신형 스포티지와 KX3 등 인기 SUV 차종을 앞세워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전년 대비 16.7% 증가한 5만 2,506대를 판매했다. 친환경 소형 SUV 니로는 본격 판매 첫 달인 4월 2,440대, 5월 2,676대에 이어 지난달에는 3,246대가 판매되는 등 꾸준한 판매 확대를 통해 단숨에 기아차의 주력 차종이자 국내 RV 시장의 간판 모델로 자리잡았다.
K7은 올해 1월 출시된 신형 모델의 인기로 총 5,042대(구형 포함)가 판매됐으며, 올해 2월 선보인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1,662대가 판매되는 등 기아차가 올해 초에 내놓은 신형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RV 차종들 역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기아차 RV 차종의 전체 판매가 전년 대비 27.5% 증가하는 등 높은 증가율을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기아차의 국내 누적판매 실적은 27만 6,750대로 24만 2,582대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쏘렌토가 4만 3,912대로 올해 상반기 기아차 판매 차종 중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이어서 모닝이 3만 5,005대, 카니발이 3만 2,038대로 뒤를 이었다.
신형 모델의 인기를 앞세운 K7도 올해 상반기 2만 8,890대가 판매되며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 대수를 넘어섰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9만 4,270대, 해외공장 생산 분 12만 1,714대 등 총 21만 5,984대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악화로 국내공장 생산 분은 전년 대비 20.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생산 분 판매가 크게 증가해 전체 해외 판매의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슬로바키아공장과 중국공장의 신형 스포티지 판매 확대와 미국공장의 쏘렌토 판매 확대 등 RV 차종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22.2% 증가했다. 멕시코공장도 K3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탰다.
올해 상반기 기아차의 해외 누적판매 실적은 118만 1,362대로 128만 6,196대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국내공장 생산 분의 상반기 누적판매는 51만 3,35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 분의 상반기 누적판매는 지난달 큰 폭의 성장에 힘입어 연초 부진을 만회하고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7만 1,301대로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프라이드가 16만 6,470대, K3가 15만 3,252대로 뒤를 이었으며, 기아차의 대표적인 글로벌 인기 차종인 K5도 10만 1,740대가 판매돼 10만대를 넘어섰다.기아자동차의 소형 SUV 니로 <사진제공=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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