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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무보고하는 이원종 |
(서울=포커스뉴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청와대 서별관회의에 대해 "본래 이름은 경제 현안회의로 경제문제가 어려웠던 오래 전 정부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이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권석창 새누리당 의원이 '서별관회의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요청하자 "서별관회의라고 하면 비밀스런데서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실장은 이어 "(회의) 장소가 서쪽에 있는 조그만 사무실 하나이기에 그렇게 부른 것"이라며 "(회의를 진행한 지) 꽤 오래됐지만 수시로 생기는 경제현안이나 어려운 문제 있을 때,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할 때 관계장관들이 모여 서로 협의하고 지혜를 묻는, 소위 브레인스토밍 같은 성격의 회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또 "(서별관회의가 시작된 것은) 아마 꽤 오래된 것 같다"며 "(서별관회의는) 필요한 것이 아니라 꼭 해야 하는 회의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요즘처럼 대내외 경제여건이 안 좋을때 혼자 결정하기보다 관계장관들이 모여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것"이라며 "(서별관회의에서) 100%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거기서 논의가 된 것을 결정하는 것은 관계 장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왜 거기에서 논의한 것을 발표 안하느냐면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정책으로 결정되기 전 발표하면 시장혼란이 오고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며 대외교역에 영향 미칠 수 있기에 회의내용을 그 자리에서 발표하지 않고 정책이 확정됐을 때 발표한다"며 세간의 의혹을 반박했다.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6.07.0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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