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원유 생산랑 증가·美 달러화 강세로 하락

편집부 / 2016-07-01 11:26:50
WTI 48.33달러, 브렌트유 49.68달러, 두바이유 46.46달러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6월 원유 생산량 증가와 미국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으나 노르웨이 원유 생산 차질 우려로 하락폭이 제한됐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5달러 하락한 배럴당 48.3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93달러 하락한 49.68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두바이 현물 유가는 전일보다 0.73달러 상승한 배럴당 46.46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유가 하락의 가장 주된 원인은 OPEC의 6월 원유 생사량 증가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의 자체 집계 결과, OPEC의 6월 원유 생산량이 전월보다 25만 b/d(일간 배럴생산량) 증가한 3282만 b/d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OPEC의 생산 증가는 나이지리아 생산이 시설 보수작업과 테러 중단으로 약 15만 b/d 가량이 회복된 것에 기인한다.

이와 관련, 골드만 삭스는 나이지리아의 생사회복이 하반기 유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주요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11% 상승한 95.87을 기록했다. 영국 주요 100개 종목 지수를 나타내는 FTSE100지수는 전일보다 2.27% 상승한 6504.33 포인트에, 독일 DAX30지수는 전일보다 0.71% 상승한 9680.09에, 미국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33% 상승한 1만7929.99 포인트에 마감했다.

다만 노르웨이 석유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우려된다. 양측은 6월30일부터 7월1일까지 양일간 임금협상을 할 예정이며, 입장차가 심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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