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최길선 회장, 사우디 석유장관과 회동 "합작社 논의"

편집부 / 2016-07-01 10:17:17
현대중공업 지난해 11월 아람코와 양해각서 체결
△ 현대중공업_로고.png

(서울=포커스뉴스) 현대중공업 경영진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선박엔진 공장과 조선소 등 현지 합작사업에 대해 논의한다.

1일 현대중공업 관계자에 따르면,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은 이날 방한해 서울 시내 모처에서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과 권오갑 사장, 정기선 총괄부문장과 회담을 갖는다.

현대중공업 최고 경영진들과 알 팔리 장관은 이번 만남을 통해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현대중공업의 합작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람코는 세계 원유생산량의 15%를 공급하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로, 석유운송, 플랜트 등 주요 기간산업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현대중공업은 사우디 현지에서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당시 조선·엔진·플랜트 등에서 합작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사우디 내에서 발주되는 선박에 대한 수주 우선권을 확보하고, 조선소 운영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수익 창출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독자 개발한 '힘센엔진'의 중동지역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알 팔리 장관은 현대중공업 최고 경영진과의 면담에 이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남을 가진 뒤 2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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