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공항테러] 테러 사망자, 44명으로 증가…터키 당국, 수사 확대

편집부 / 2016-07-01 08:03:43
2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서 자폭 테러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2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발생한 자폭 테러 사망자가 44명으로 늘어났다.

터키 당국은 앞서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3명 외에 연루자를 물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미국의 뉴욕타임즈 등 주요외신은 30일(현지시간) "터키 당국이 이번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기존 42명에서 2명이 늘어난 44명이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에프칸 알라 터키 내무장관은 사망자 중 외국 국적 보유자를 13명에서 19명으로 정정했다.

바십 사힌 이스탄불 주지사는 "부상자 238명 중 아직 9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치명상을 입은 이들도 포함돼 사망자는 추후 추가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테러 사건의 배후로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지목하고 있는 터키 당국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용의자 3명이 모두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각각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국적 보유자다.

다만 관계자는 어떻게 용의자들의 신원을 파악했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선 아무것도 밝히지 않았다.

이에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무 내용도 듣지 못했고, 코멘트를 할 수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키르기스스탄 외무부 장관은 "자국 국적 보유자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한편 터키 수사당국은 이스탄불 내 여러 장소를 급습해 이번 테러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 13명을 기습 수용했다. 이 중엔 외국인 3명도 포함됐다.ISTANBUL, TURKEY - JUNE 29: Blast site is closed at Turkey's largest airport, Istanbul Ataturk, June 29, 2016, Turkey. Three suicide bombers opened fire before blowing themselves up at the entrance to the main international airport in Istanbul yesterday, killing at least 36 people and wounding 147 people according to PM Binali Yildirim. (Photo by Defne Karadeniz/Getty Images) 2016.06.2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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