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트노런' 두산 보우덴의 멋진 하루…'강판' 한화 카스티요, 고개숙인 권혁

편집부 / 2016-06-30 22:48:50
두산 보우덴, NC전 9이닝 무피안타 3볼넷 호투…10승<br />
한화, 넥센타선에 카스티요 강판 뒤 권혁도 무너져<br />
롯데, 삼성과의 3연전 모두 끝내기승…황재균 끝내기포
△ 보우덴 13번째 노히트노런 기록을 세우다

(잠실=포커스뉴스) 프로야구 두산 마이클 보우덴이 멋진 하루를 만들었다. 시즌 10승을 노히트노런 투구로 달성했다.

한화는 한번 더 탈꼴찌와 멀어졌다. 삼성은 롯데와의 3연전을 모두 끝내기패하며 9위로 처졌다.

보우덴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보우덴은 9이닝 동안 피안타없이 볼넷 3개만 내주며 역대 13번째 노히트노런 주인공이 됐다. 투구수는 139개.

보우덴은 1회초 박민우를, 6회초 이종욱과 또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안타는 없었다. 테임즈가 휴식차원에서 결장했어도 NC 타선에는 나성범, 이호준, 박석민 등이 자리하고 있었으나 보우덴을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9회초 김준완-박민우-나성범을 각각 삼진-2루 땅볼-삼진으로 잡아낸 뒤 마운드에서 환호했다.


두산 선수로서는 장호연(1988년) 유네스키 마야(2015년)에 이어 역대 3번째 노히트노런 기록 주인공이 됐다.

보우덴이 마운드를 지킨 사이 두산타선은 2회말 허경민과 김재호가 각각 1타점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5회말에는 최주환과 허경민이 각각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보우덴을 편안하게 만들어줬다. 모두 2사 뒤 나온 적시타. 두산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특히 허경민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포수 양의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히트노런 포수가 됐다.

kt는 SK와의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kt는 1-0이던 4회말 박경수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선발 밴와트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호투했다.

SK는 8회말 최승준의 장외홈런으로 뒤늦은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넥센은 선발전원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11-5로 승리했다. 이택근이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김민성이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냈다.

한화 선발 카스티요는 2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승리불펜 권혁까지 3분의 2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롯데는 삼성과의 3연전을 모두 끝내기로 승리했다. 이날 끝내기 주인공은 황재균이었다. 황재균은 6-6이던 연장 10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며 7-6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롯데는 4-6이던 9회말 2사 만루에서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결국 웃었다.

LG도 KIA와 연장 11회 접전 끝에 10-9로 역전승했다. LG는 연장 11회초 2사 1·3루에서 이중도루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무엇보다 5-9로 지고 있던 9회초 4득점한 끈질긴 타격이 승리 원동력이었다.(서울=포커스뉴스)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NC-두산 경기에서 두산 투수 보우덴이 9이닝 동안 139구를 던지며 KBO리그 역대 13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NC 마지막 타자 나성범을 삼진 아웃시키며 기록을 작성하고 포수 양의지와 포옹하고 있다. 2016.06.30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NC-두산 경기에서 두산 투수 보우덴이 9이닝 동안 139구를 던지며 KBO리그 역대 13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NC 마지막 타자 나성범을 삼진 아웃시키고 두 손을 번쩍 들며 환호하고 있다. 2016.06.30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화-두산 경기 4회말 마운드에 오른 한화 권혁이 투구하고 있다. 2016.04.24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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