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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 현안 브리핑 |
(서울=포커스뉴스) 서영교 의원의 친인척 보좌진 채용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새누리당을 향해 "친인척 보좌진 채용 근절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최경환 의원에 대한 중징계가 혁신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여권 실세로 불리는 최 의원의 손위 처남 채용 및 공기업 낙하산 임명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최경환 의원의 손위 처남 장모씨 경우 17대 국회 때부터 최 의원실에서 근무했다"며 "뿐만 아니라 경제부총리 재직 시절 처남을 공공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 상임감사로 낙하산 임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봉 2억원이 넘는 고위직임에도 최경환 의원실 보좌관으로도 등록했다"며 "이는 겸직금지 위반 및 급여의 이중 수령 의혹까지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변인은 "(최경환 의원에 대해) 새누리당은 엄정한 기준으로 조속히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경환 의원은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매제인 장모씨와 관련해서는 이미 2014년 7월 기획재정부 장관 인사청문회와 2015년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직접 해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모씨의 경우 1985년 8월부터 김일윤 前의원 보좌관으로 채용돼 근무하다가 전문성을 인정받아 최경환 의원실에서 근무한 바 있다"며 " 2014년 9월1일자로 최 의원 보좌관직에서 퇴직해 정당한 공모 절차를 거쳐 한국기업데이터 상임감사로 취업했다"고 해명했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2016.05.1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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