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감소·브렉시트 우려 완화로 급등

편집부 / 2016-06-30 14:50:34
WTI 49.88달러, 브렌트유 50.61달러, 두바이유 45.73달러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량 감소, 브렉시트(Brexit) 우려 완화 및 노르웨이 생산 차질 우려 등으로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03달러 상승한 배럴당 49.88달러를 기록, 50달러를 눈앞에 뒀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2.03달러 상승한 50.61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 현물 유가 역시 전일보다 1.18달러 상승한 배럴당 45.73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유가 상승의 가장 주된 원인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24일 기준 미 원유 재고량이 그 전주보다 405만 배럴 감소한 5.27억 배럴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예상했던 재고 감소폭 240만 배럴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며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주요국 증시가 강세를 나타낸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총재가 장기적으로 브렉시트가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일조했다.

이에 따라 주요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날보다 0.49% 하락한 95.77을 기록했다. 영국 주요 100개 종목을 나타내는 FTSE100지수는 전일보다 3.58% 상승한 6360.06에, 독일 DAX지수는 전일보다 1.75% 상승한 9612.27에, 미국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64% 상승한 1만7694.68 포인트에 마감했다.

한편, 노르웨이 석유 노동자들이 사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될 경우 7월2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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