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차기 감독에 프랑스 대표팀 출신 로랑 블랑도 거론

편집부 / 2016-06-30 10:56:58
98 프랑스월드컵 당시 대표팀 일원으로 프랑스 우승 이끌어<br />
2010년 프랑스 사령탑 맡아 유로2012 참가<br />
최근 PSG 감독 자진사퇴해 거취 자유로워<br />
맨유 한솥밥 먹은 퍼디낸드도 로랑 지지

(서울=포커스뉴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출신 로랑 블랑(50)도 거론되고 있다. 블랑 감독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던 인물이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30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블랑 감독의 차기 감독설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전 파리생제르망(PSG) 감독 로랑 블랑이 차기 감독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유로2016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호지슨 전 감독은 아이슬란드와의 16강전에서 1-2로 무릎을 꿇은 뒤 사퇴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사우스게이트 U-21 감독에게 임시로 성인 대표팀 지휘봉을 맡길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임시직에 매력을 느끼지 않았고 잉글랜드 감독직은 자칫 장기 공석이 될 가능성도 있다.

블랑 감독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과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이 잉글랜드 사령탑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벵거 감독을 가장 이상적인 대표팀 사령탑으로 꼽고 있지만 계약 조건을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블랑 감독은 지난 27일 PSG 감독에서 물러났다. 지난 2013년 6월 정식으로 취임한 뒤 한 차례 계약을 연장했고 2018년까지 계약된 상태였지만 최근 자진사퇴했다. 때문에 블랑이 잉글랜드 차기 감독으로 이동한다면 걸림돌은 없는 상태다.

리오 퍼디낸드 또한 블랑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년간 블랑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퍼디낸드는 "블랑 감독이 선수 시절 팀 기여도가 높았고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도 그의 리더십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대표팀 부동의 중앙 수비수로 활약한 그는 1983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공격 전개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1989년 처음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블랑은 1998년 자국에서 열린 프랑스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일원으로 우승을 이뤄냈다.(파리/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생제르망 사령탑 활동 당시의 로랑 블랑 감독. 2016.06.3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글래스고/스코틀랜드=게티/포커스뉴스) 로랑 블랑 감독의 선수시절 모습. 2016.06.3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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