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수은, 작년 경영평가서 C등급 '최하'…기은 A·거래소 B

편집부 / 2016-06-30 10:05:34
2015년 경영실적 심의 및 평가 결과
△ 평가등급.jpg

(서울=포커스뉴스) 2015년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5개 금융 공공기관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기업은행은 A등급,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은 B등급,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최하 등급인 C등급을 맞았다.

30일 금융위원회는 민간위원으로 구성한 경영예산심의회와 경영평가위원회가 5개 금융 공공기관의 실적보고와 실사 등을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C등급을 받았다. 2014년 산업은행은 A등급을 받았으나 두 단계 떨어졌으며 수출입은행은 B등급에서 한 계단 하락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기업구조조정 등 경영정상화 지원, 조선・해운 등 대외위기 취약산업지원 노력 등이 부진했다는 점이 작용해 이 같은 결과를 받았다.

기업은행은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A등급을 맞았다. 금융위는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118.2%로 중소기업금융 확대 노력이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상장유치 실적 우수와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위한 실무 노력 등을 높이 평가받아 B등급으로 확정됐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2014년에도 B등급을 받은 바 있다.

다만, 금융위 측은 "한국거래소는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상장기업 및 투자자를 위한 적극적인 서비스 개발이 미흡하다"며 "예탁결제원은 신규 서비스 개발 지연 등 혁신 노력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한편,2017년 6월 발표되는 2016년도 경영실적 평가에서도 5개 금융 공공기관이 내놓은 쇄신안의 적절성, 이행여부도 평가된다.<자료제공=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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