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레반도프스키 vs 호날두…폴란드·포르투갈, 에이스의 활약 필요

편집부 / 2016-06-30 09:14:23
레반도프스키, 전경기 출전 무득점<br />
호날두, 헝가리와의 조별라운드때 모습보여야

(서울=포커스뉴스) 폴란드와 포르투갈이 유로 2016 8강에서 만난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각각 대표하는 간판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맞대결 구도로도 관심을 모으는 경기다.

폴란드와 포르투갈은 7월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이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역대 전적에서는 포르투갈이 4승 3무 3패로 앞선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2008년, 2012년)에서는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폴란드는 25일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귀샤르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유로 2016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조별라운드 3경기에 이어 16강전에서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심지어 이렇다 할 슛 기회조차 없었다. 실제 레반도프스키는 4경기를 치르는 동안 2개의 유효슛에 그쳤다. 오히려 투톱으로 뛴 아르카디우스 밀리크가 유효슛 5개, 1골로 활약했다.

폴란드가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레반도프스키의 부활이 반드시 필요하다. 실제로 폴란드는 이번 대회에서 1골 이상 득점한 경기가 없었다. 그가 살아난다면 폴란드의 공격력은 배가될 것이 분명하다.


이에 맞서는 포르투갈은 26일 오전 4시 프랑스 랑스 스타드 볼라르트-들렐리스에서 열린 유로 2016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연장 후반에 터진 콰레스마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비록 승리했지만 포르투갈은 크로아티아전에서 헝가리와의 조별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줬던 화끈한 공격력을 찾아볼 수 없었다. 호날두도 이날 경기에서 침묵했다. 게다가 볼 점유율, 패스, 슛 숫자 등 모든 부문에서 크로아티아에 밀렸다. 활동량 만큼은 148.3km로 크로아티아(142.6km)보다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효율성은 떨어졌던 셈이다.

호날두는 헝가리와의 3차전에서 2골 1도움으로 포르투갈의 16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전까지 무득점이었던 부진을 씻어낸 모습이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전에서는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포르투갈은 헝가리전에서 보여줬던 공격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폴란드는 볼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은 다소 밀리더라도 왕성한 활동량과 역습에 강점을 보이는 팀이다. 포르투갈로서는 공격력이 회복되지 않으면 힘든 경기가 될 수 있다.<마르세이유/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폴란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오른쪽)가 6월2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이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유로 2016 C조 조별라운드 3차전에서 카체리디와 볼 소유권을 다투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랑스/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크로아키아 페리시치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 스타드 볼라르트-들렐리스에서 열린 유로 2016 16강 맞대결에서 볼경합하고 있다. 2016.06.2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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