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별세, 그는 누구? …영국 브렉시트 탈퇴와 맞물려 재조명

편집부 / 2016-06-30 08:55:13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서 사망<br />
세계적인 미래학자…'부의 미래'·'제3의 물결' 저자
△ 앨빈 토플러 타계

(서울=포커스뉴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과 맞물려 세계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앨빈 토플러가 향년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토플러 협회는 "앨빈 토플러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토플러는 세계 정치·경제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Brexit) 결정 이후 숨졌다. 브렉시트에 대한 그의 예측은 기대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그의 저서와 걸어온 길이 브렉시트와 맞물려 재조명은 받을 것으로 보인다.

10여권이 넘는 미래학 저서를 발간한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저자인 그는 저서 '부의 미래'를 통해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지식 혁명의 대 소용돌이를 명쾌하게 분석했다. 또 '제3의 물결' 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새로운 변화 방향인 정보화 시대를 예견해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로 인정받았다.

1928년 미국 뉴욕에서 출생한 토플러는 뉴욕대학교에서 언어학을 전공하던 중 아내인 하이디 토플러를 만났다.

대학 졸업 이후 하이디와 미국의 중서부로 거취를 옮긴 뒤, 용접공으로 일하는 등 노동 문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토플러는 이후 백악관을 담당하는 정치, 노동문제 전문 기자로도 활동했다.

정치와 노동, 경제 등 사회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이어온 토플러는 1960년대 중반 본격적인 미래학 연구에 착수했다.

그는 당시 미국과 선진국들을 문화적 격변기에 몰아넣은 사회적 원인들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고, 연구 결과를 담은 저서 '미래의 충격(Future Shock)'을 1970년 발간했다. '미래의 충격'은 수십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 수백만권이 넘게 팔리면서 토플러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주었다.

토플러는 과학과 자본, 통신 등 지구상의 거의 모든 사실들을 종합해 미래를 예측했고 특히 문화와 정부, 경제 등에 대한 그의 예측은 대부분 맞아 떨어졌다. 이에 세계 변화의 경향을 제대로 짚어낸 미래학자라는 평을 받았다.

이후 부인인 하이디의 도움으로 '제3의 물결', '권력이동', '부의 미래' 등 총 10여권이 넘는 미래학 관련 저서를 발간,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중국의 전 총리인 자오쯔양, 소련의 전 대통령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등이 토플러를 스승으로 섬기며, 미래 변화 방향 등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미래학 관련 강연을 위해 토플러는 지난 2003년, 2007년 등 몇 차례에 걸쳐 국내를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 2007년 내한 당시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한편 . 하지만 그의 예측이 브렉시트와 어떤 연관성

가 그의 예측이 브렉스다.(서울=포커스뉴스) '제3의 물결', '권력이동'의 저자며미래학자인 미국의 앨빈 토플러가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타계했다. 향년 87세. 2016.06.30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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