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두 사람 모두 미국에서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져
(서울=포커스뉴스)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어디에 있을까.
지난 주 한 언론을 통해 두 사람이 1년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것이 폭로된 지 일주일여가 흘렀다. 그러나 여전히 두사람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현재 두 사람은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뉴욕 뮤지엄 오브 더 무빙이미지에서 열리는 '홍상수 회고전'에 참석하기 위해 일찌감치 미국으로 떠났다.
김민희 역시 영화 '아가씨'의 국내 홍보 일정이 끝난 지난 12일 휴식을 이유로 미국으로 떠났다는 게 영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불륜설은 공교롭게 두 사람이 미국에 가 있을 때 터졌다. 정신적 충격이 매우 컸을 것이어서 아마도 두 사람이 미국서 극비리 만나 이에 따른 의견과 향후 진로를 모색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두 사람이 직, 간접적으로 조만간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할 것이란 이야기가 영화계 안팎에서 나돌았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았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12~18일까지 프랑스 마르세유 국제영화제에서도 홍 감독의 회고전이 예정돼 있다.일단 홍 감독의 참석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회고전의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데다 '오 수정', '하하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등 대표작들이 줄줄이 상영될 예정이다. 주인공인 홍 감독이 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홍 감독과 해외 일정을 같이 하고 있는 관계자도 "회고전에 참석할 것 같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 자리에 김민희가 참석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김민희가 회고전에 참석할 가능성은 매우 낮고, 불확실하다. 불륜설과 관련된 보도가 연일 터져 나온 상황에서 김민희가 홍 감독과 함께 회고전에 참석 할 경우 또다른 충격을 몰고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계 인사들은 두 사람이 언제까지 잠적과 침묵으로 일관할 수 없을 거라 입을 모으고 있다. 한 인사는 "두 사람의 불륜설은 개인의 사생활이기도 하지만 팬들에게는 워낙 충격이어서 이에 따른 입장표명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이 불륜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차기작의 개봉도 불투명해졌다. 홍 감독의 18번째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당초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었지만 현재 악화된 여론으로 개봉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16.06.2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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