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 전환, 환율 하락 요인
(서울=포커스뉴스) 글로벌 금융시장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초래한 충격에서 벗어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원화 가치는 크게 뛰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10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6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 변동폭은 11.1원을 기록했다.
브렉시트 충격이 수습 국면에 들어가 위험자산 회피심리는 희석된 모양새다. 사태 진원지인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장보다 2.64%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도 2.27%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30지수와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도 각각 1.93%, 2.61% 높아졌다.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일본 니케이225지수도 각각 0.51%, 1.59% 뛰었다.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브렉시트 이후 외국인은 매도세를 그려왔으나 이날 584억을 순매수했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어제 아시아 시장만 안전자산 선호에서 벗어난 것과 달리 오늘은 글로벌 시장 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됐다”며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것과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스무딩 오퍼레이션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자료출처=네이버 금융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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