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천정배 사퇴…만류에도 불구 책임 정치 위해 결단"

편집부 / 2016-06-29 12:03:09
"최고위원들 읍소하듯 설득했지만 결단 꺾을 수 없었어"
△ 대화하는 안철수-박지원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9일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의 사퇴에 대해 "두 공동대표가 그렇게 만류함에도 불구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국민과 당원 앞에 보여야 한다고 결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의 사퇴가 결정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최고위원들이 읍소하듯 설득했지만, 자신들의 결단을 우리가 꺾을 순 없었다"고 했다.

이어 "어제 오늘 저 개인적으로나 의원들이나 최고위원들도 거의 전원이 만류했지만, 결국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책임정치의 모습을 위해서 두 대표가 사퇴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듭 밝히지만 안철수 대표는 이 문제가 발생했을 때부터 세 분에 대해 출당 및 제명 조치를 강하게 요구했지만 제가 말렸다"며 "수 차례 최고위 및 의원총회를 열고 이런 논의를 했지만 결론적으로 원칙대로 가자는 것을 채택해다"고 밝혔다.

그는 "두 분의 공동대표는 앞으로도 당의 발전과 정권교체를 위해서 헌신하기로 약속했고, 우리 당의 잠재적인 대통령 후보들이기 때문에 누가 당을 잠시라도 이끌건 주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정책역량강화 워크숍에 참석한 안철수(왼쪽) 상임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2016.06.2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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