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카나브' 등 토종 개발신약 생산실적 크게 늘어

편집부 / 2016-06-29 11:23:59
식약처, 국내 의약품 생산, 수·출입 현황 발표<br />
의약품 생산실적 3.4% 상승·수출 22% 늘어
△ 20160629_105352.jpg

(서울=포커스뉴스) 보령제약이 만든 국산 고혈압신약 카나브 등 지난해 국내 개발신약 생산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가 발표한 ‘2015년 국내 의약품 생산,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작년 의약품 전체 생산실적은 16조969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이중 국내신약 생산실적은 1587억원으로 2014년(1092억원) 대비 45.3% 증가했다.

국내신약 중 생산실적이 가장 큰 품목은 보령제약이 만든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정’(395억원)이었다.

카나브정에 이어 항악성종양제 리아백스주(267억원),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정’(19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생산실적 증가율이 큰 제품은 항악성종양제 ‘슈펙트캡슐(369.7%)’였으며, 간장질환용제 레보비르캡슐(287.4%), 항악성종양제 ‘캄토벨주(88.4%) 등의 순이었다.

국내 개발 희귀의약품의 생산실적도 2012년 이후 매년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개발 희귀의약품의 생산실적은 2012년 105억원에서 2013년 217억원, 2014년 314억원, 2015년 491억원으로 증가했다.

제약사별 생산실적은 ‘한미약품(6145억원)’이 2014년에 이어 계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그 뒤로 종근당(6015억원), 대웅제약(5800억원), 녹십자(5410억원)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완제의약품은 퀸박셈주(914억원)가 전년(1002억원) 대비 8% 감소했으나 1위를 유지했으며, 글리아티린연질캡슐(769억원), 녹십자-알부민주20%(754억원)가 뒤를 이었다.

원료의약품은 램시마원액(3132억원)이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으며, 대웅바이오우르소데옥시콜산(627억원), 에스티팜소포스부비어(462억원) 등의 순이었다.

약효군별로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항생물질제제가 1조1216억원(전년대비 4.2% 증가)으로 가장 높았으며, 혈압강하제(1조533억원), 동맥경화용제(9536억원) 등의 순이었다.

의약품 생산실적 뿐 만 아니라 지난해 수출도 최근 5년 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의약품 수출은 29억5000만 달러(3조3348억원)로 22% 크게 증가한 반면, 수입은 49억4974만달러(5조6006억원)로 전년 대비 5.1%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무역적자도 20억248만달러(2조2658억원)로 29%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일본이 4억9577만달러(5609억원)로 가장 많았으며, △터키(2868억원) △헝가리(1963억원) △중국(1901억원) △베트남(1568억원) 등의 순이었다.

일본은 2000년부터 지속적으로 수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출 3위였던 터키는 2위로 수출 40위 헝가리는 수출 3위 국가로 조사됐다.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헝가리로 14년 대비 1732.2% 증가했으며, △스위스 437.3% △핀란드(551억원) 191.3% △프랑스(579억원) 143.7% △터키 62.5% 등이 뒤를 이었다.

헝가리 등 유럽국가로의 수출증가는 램시마원액 등 바이오의약품 수출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수입 국가별로는 미국(7635억원), 중국(6481억원), 영국(6281억원), 독일(6121억원), 일본(5195억원) 등의 순이었으며, 상위 20개국 수입실적이 전체의 95.6%를 차지했다.연도별 의약품 생산실적 <자료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