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매매 단속 정보 유출' 서초서 압수수색·현직 경찰 체포

편집부 / 2016-06-29 11:03:40
단속 정보 알려주고 뒷돈 받은 혐의
△ 검찰, 김호수 전 부안군수

(서울=포커스뉴스) 검찰이 성매매 업소 단속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경찰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신자용)는 서울 서초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소속 김모 경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압수수색과 함께 김 경사를 뇌물수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서울 시내 룸살롱 유흥업소에서 영업사장으로 일하던 양모(62)씨를 구속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경사의 혐의를 포착했다.

양씨는 김 경사 등에게 강남 일대 룸살롱 단속 정보를 입수한 뒤 업자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로비 명목으로 유흥업소 2곳에서 4억여원을 챙긴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 경사가 단속 정보를 알려주고 금품을 챙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 경사 외에도 연루된 다른 경찰관이 있는지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사진=포커스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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