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구조조정 막바지…영업전략에 화력집중"

편집부 / 2016-06-29 09:53:48
글로벌 영업전략회의·화주 설명회 개최
△ 31일, 현대상선 사채권자 집회 개최

(서울=포커스뉴스) 막바지 구조조정 작업에 나서고 있는 현대상선이 영업력 강화에도 화력을 집중한다.

현대상선은 29일 최근 미주와 유럽, 중국, 동서남아 등 지역별로 하계 영업전략회의를 연이어 개최하면서 하반기 영업전략을 점검하고 지역별 화주 초청 설명회를 추진하는 등 영업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지역 회의를 시작으로 지역별 영업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18일 중국지역(상하이) △24일 구주지역(런던) △27일 미주지역(달라스) 회의가 열렸고, △7월1일 동서남아(싱가포르) △7월8일 남중국지역(홍콩) 회의가 예정돼있다.

이번 지역별 영업전략회의에서는 회사의 영업력을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각기 강화시킬 수 있는 맞춤형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단기적으로는 빠른 시일 내 영업력 강화함으로써 수익 개선을 위한 방안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중장기적으로는 영업력 및 비용 경쟁력 제고를 통한 조기 흑자 전환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상선은 다음달부터 지역별로 화주 초청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미국·유럽·중국·홍콩·호주 등 주요 해외거점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지금까지 구조조정 과정에서 적극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내준 화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협조를 부탁하는 자리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온 자산 매각, 사채권자 집회, 용선료 협상, 얼라이언스 가입 등 모든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이제는 영업이 관건"이라며 "하반기에는 영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서 수익성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 본사에서 열린 현대상선 사채권자 집회에 사채권자 및 관계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2016.05.31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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