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경쟁 니퍼트와 신재영, 엇갈린 희비…문규현 끝내기포, 꼴찌 위기 삼성

편집부 / 2016-06-28 23:04:15
1위 두산, 2위 NC에 6경기 차…니퍼트 다승 단독선두, 민병헌 개인 1경기 최다 7타점<br />
한화, 탈꼴찌 희망…최승준 3연타석포에 당한 kt, 문규현 끝내기포에 무너진 삼성<br />
KIA 5연승 신바람에 5위까지 순위 상승…'만루홈런' 이홍구, 개인 1경
△ 민병헌 오늘 7타점째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두산이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린 NC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7할 승률을 지키는 동시에 2위 NC와의 격차를 6경기로 벌렸다.

한화는 넥센에 대승하며 탈꼴찌 희망을 부풀렸다. 9위 kt, 8위 삼성과 0.5경기 차. 5위 KIA와도 3.5경기 차에 불과하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12-3으로 이겼다.

출발은 NC가 좋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조영훈이 두산 선발 니퍼트의 149㎞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담장을 넘기며 기선 제압했다. NC는 4회초 1점을 추가하며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무사 만루에서 1득점에 그친 건 아쉬운 결과였다.

대량실점 위기를 넘긴 두산은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4회말 선두타자 김재호가 NC 선발 이민호의 초구를 때려내며 출루했다. 국해성의 안타에 이어 민병헌이 좌중간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단숨에 2-2 동점이 됐다.

뜨거워진 두산 방망이는 쉽게 식지 않았다. 이어 김재환과 양의지가 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오재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3-2이던 5회말 김재호의 몸에 맞는 공에 이은 국해성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민병헌의 1타점 2루 땅볼로 추가득점한 뒤 김재환과 오재원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연이어 때려냈다. 승기는 두산으로 기울었다.

민병헌은 7회말 바뀐투수 박상혁을 상대호 3점 홈런까지 때려내며 개인 1경기 최다인 7타점을 수확했다.



마운드는 선발 니퍼트가 이끌었다. 니퍼트는 6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11승(2패)째를 기록했다. 넥센 신재영(10승)을 제치고 다승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반면 NC는 선발 이민호가 4와 3분의 2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져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5연패 부진이 이어졌다. 나성범은 7회초 솔로홈런으로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했다.



SK 최승준이 거포 본색을 마음껏 뽐냈다. 3연타석 홈런으로 11-1 대승을 이끌며 kt를 울렸다. 최승준은 3-0이던 3회초 무사 1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는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5-0이던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또다시 왼쪽담장을 넘는 장외홈런을 때려냈다. 비거리는 125m.

최승준은 여전히 배가 고팠다. 7-0이던 6회초 무사 1·2루에서 바뀐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가운데담장을 넘는 홈런을 때려내 김강민과 정의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데뷔 첫 1경기 3연타석 홈런 기록이었다. 10-1이던 8회초 최승준은 4연타석 홈런 기록 도전에 나섰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SK 윤희상은 7이닝 1실점에 든든한 득점지원을 더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2패)째. SK는 37승36패로 승률 5할을 넘어섰다.



한화는 넥센을 상대로 5홈런 포함 14안타를 몰아쳐 13-3으로 크게 이겼다. 다승 공동 1위에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던 신재영은 한화 타선을 막지 못하고 3이닝 7실점으로 강판됐다. 평균자책점이 3.32까지 치솟으며 부문 5위까지 처졌다.

KIA는 LG를 11-2로 제치고 5연승을 달렸다. 순위도 5위로 뛰어올랐다. 이홍구가 만루홈런 등 연타석홈런으로 6타점을 수확했다. 개인 1경기 최다타점 기록이다.

롯데는 삼성과의 연장 10회 접전 끝에 7-4로 승리했다. 문규현이 끝내기 3점홈런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서울=포커스뉴스)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NC-두산 경기 7회말 2사 1,2루에서 두산 민병헌이 좌월 3점 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2016.06.28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NC-두산 경기 4회말 무사 1,2루에서 NC 투수 이민호가 두산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에 쭈그려 앉아 아쉬워하고 있다. 2016.06.28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NC-두산 경기 5회초 두산 투수 니퍼트가 김성철 주심에게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어필하고 있다. 2016.06.28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넥센-LG 경기에서 1회말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이 투구하고 있다. 2016.05.22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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