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30년 만에 재탄생한 '금동천마상' 공개

편집부 / 2016-06-28 17:57:25
내달 1일 공식 제막식…공개 라디오 방송, 축하 공연 예정
△ 천마상.png

(서울=포커스뉴스) 한국마사회는 28일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30년 만에 새 단장한 '금동천마상'을 최초 공개했다.

천마상은 지난 1987년 88서울올림픽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최기원 前 홍익대 교수에 의해 지름 12m, 높이 8m로 제작됐으며, 세 마리의 말과 남성, 여성이 마치 하늘을 나는듯한 역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천마상은 거대한 위용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정확한 명칭이 없었으며, 30년간 비바람에 의한 부식, 조류 분비물 등에 그대로 방치돼왔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천마상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부, 행운, 건강'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되살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공모를 통해 청동 조형물의 이름을 '금동천마상'이라 칭하고, 표면에 금을 입히는 공정을 진행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청동은 매년 수백만원의 유지비가 드는 반면, 금은 내구성이 좋아 10년, 20년이 지나도 끄떡없다"며 공정 취지를 밝혔다. 이밖에도 한국마사회는 천마상에 옻칠을 8번이나 하는 등 공을 들였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이러한 금동천마상을 고객들에게 대대적으로 선보이고자 다음달 1일 오후 8시 제막식을 개최한다.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특히 2부에서는 특집라디오 공개방송과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계획돼있다. SBS파워FM의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두시탈출컬투쇼'의 특집 공개방송이 진행되며, 트와이스, 에픽하이, 거미 등의 특별한 무대도 펼쳐진다. 관객들은 오후 6시30분부터 입장가능하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금동천마상이 앞으로 고객들에게 행운을 줄 수 있는 국내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국마사회의 금동천마상. <사진제공=한국마사회>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