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정조준…측근 압수수색

편집부 / 2016-06-28 16:20:41
롯데장학재단 총괄 상무 자택·집무실 압수수색<br />
검찰, 이번 주 중으로 신 이사장 소환할 듯
△ 롯데 신영자 이사장

(서울=포커스뉴스) '정운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신 이사장 측근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신 이사장 소환조사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28일 이모 롯데장학재단 총괄 상무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결재서류,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이 된 이씨는 신 이사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신 이사장 혐의 입증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구속된 면세유통업체 비엔에프(bnf)통상 이모 대표를 수사하던 중 신 이사장이 정 전 대표에 대한 특혜를 직접 지시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bnf통상은 신 이사장과 그의 아들 장모씨가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조사 과정에서 신 이사장이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입점을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이 대표는 "신 이사장이 지시해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위치도 유리한 쪽으로 바꿔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이사장의 지시 의혹에 대한 진술이 확보된 만큼 소환 조사 역시 서두를 방침이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신 이사장을 소환해 정 전 대표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받았는지와 다른 업체 입점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롯데 신영자 이사장 (사진제공=롯데그룹) 2015.08.17 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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