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영국 언론, 아이슬란드전 패한 잉글랜드 비판…'굴욕' '망신' '추락' 등 헤드라인 도배

편집부 / 2016-06-28 08:10:31
잉글랜드, 유로 첫 우승의 꿈은 또 다시 다음 기회로

(서울=포커스뉴스) 잉글랜드가 아이슬란드에게 1-2로 패하며 유로 2016 일정을 모두 마쳤다. 잉글랜드는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역전패를 당하며 돌풍의 팀 아이슬란드에게 덜미를 잡히며 축구 종주국의 체면을 구겼다.

잉글랜드는 28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16강전에서 전반 4분만에 루니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 6분과 18분에 잇달아 실점하며 1-2로 역전을 허용했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동점골을 올리지 못한 채 그대로 패했다.

아이슬란드가 사상 첫 유로 본선 진출에서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한 반면 잉글랜드는 16강에서 탈락해 유로 우승과는 또 다시 인연을 맺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2000년대 들어 첫 대회였던 유로 2000에서 조별라운드의 벽을 넘지 못했고 유로 2004에서도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유로 2008에서는 아예 예선 통과에 실패해 본선 무대를 밟지도 못했다. 지난 유로 2012에서도 8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의 16강 탈락은 잉글랜드에게 큰 충격이다. 예선에서 10전 전승을 기록하며 내심 우승을 노렸지만 유럽 축구의 변방으로 꼽혔던 아이슬란드에게 패해 탈락했기 때문이다. 이에 영국 언론들도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대중지 더 선은 '이 무슨 망신'이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아이슬란드에게 패해 탈락한 잉글랜드 대표팀을 비판했다. 미러는 '졸전 끝에 추락한 잉글랜드'라는 제목을 뽑았고 가디언 역시 '아이슬란드에 굴욕적인 패배'라는 헤드라인을 달며 잉글랜드 대표팀을 비판했다.

한편 로이 호지슨 감독은 아이슬란드와의 경기 후 성적부진을 이유로 사퇴의사를 밝혔다. 잉글랜드는 역대 유로 본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없으며 그 기회를 또 한 번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니스/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잉글랜드 선수들이 6월2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니스 스타드 드 니스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유로 2016 16강전에서 패해 탈락이 확정된 뒤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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