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재치있는 광고로 '인기몰이'…김치말이국수 매출 쑥쑥

편집부 / 2016-06-27 16:31:38
드라마 '태양의후예' 유행어-제품 접목<br />
'언어유희' 콘셉트로 인기몰이<br />
과거에도 광고로 화제돼…"제품 특성 부각 효과"

(서울=포커스뉴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재치있는 광고로 인기몰이 중이다.

아워홈은 지난 달 배우 진구를 모델로 내세운 신제품 '손수 김치말이국수·물냉면' TV광고에서 '김치말이'와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유행어였던 군대식 말투 '~지 말입니다'를 접목한 광고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번에는 공식 페이스북과 유투브를 통해 해당 광고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수 케이윌의 노래 '말해 뭐해'를 개사해, TV광고와 마찬가지로 '언어유희' 콘셉트로 꾸몄다. '국수를 말다'에서 착안해 '말아 뭐해'와 '말아 볼래'로 바꿔 부르는 식이다.

27일 아워홈 관계자는 "뮤직비디오가 아워홈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된 지 일주일 만에 조회수 3만건을 넘어서는 등 기대 이상을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신제품이 출시된 후 아워홈의 냉장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6%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워홈은 이전에도 재밌는 광고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2년에 방영한 '손수 함흥냉면' 광고에서는 당시 개그콘서트 '네가지' 코너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김준현을 기용해 김준현의 식성과 제품의 특성을 매칭시켜 화제를 모았다. 김준현이 자신의 몸은 '뚱뚱하지만' 냉면만은 '홀쭉한'(김준현의 유행어) 것을 먹는다고 얘기하며 '가늘고 쫄깃함'을 내세운 냉면의 특징을 재미와 동시에 살렸다.

2013년에는 가수 샤이니의 민호를 기용해 '글루텐프리'를 내세운 '쌀파스타'를 광고했고, 2014년에는 개그우먼 안영미를 발탁해 아워홈의 제품을 재밌게 방영하기도 했다.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특성을 잘 부각시킬 수 있도록 고민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아워홈의 광고가 인기몰이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친숙한 노래를 개사한 것이어서 사람들이 더욱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제품의 특성을 살리면서 동시에 소비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즌 신제품 손수 김치말이국수·물냉면은 업계 최초로 전통방식의 김치발효기술을 적용한 가정간편식(HMR)으로, 김치양념과 배추즙, 무즙 등 김치소를 유산균 발효시켜 뽑아낸 육수로 만든 제품이다.<사진제공=아워홈><사진제공=아워홈>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