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소속팀과의 차출 관련 협의 난항으로 와일드카드 합류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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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답하는 손흥민 |
(서울=포커스뉴스) 2016 리우올림픽에서 활약할 남자축구 대표팀의 최종명단이 공개됐다. 관심을 모은 와일드카드의 주인공도 확정됐다.
올림픽대표팀은 총 18명의 엔트리로 구성된다. 대표팀은 23세 이하로 구성되지만 이 중 3명은 나이에 관계없이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27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최종명단을 발표했고 손흥민(토트넘), 석현준(포르투), 장현수(광저우 푸리)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했다.
신태용 감독은 당초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를 와일드카드 중 한 명으로 선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소속팀과의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석현준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은 클럽 입장에서 반드시 선수 차출에 응해야 하는 대회가 아니다.
이번 최종엔트리는 그간 올림픽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석현준과 손흥민 등 와일드카드 중 공격수에서만 2명을 선택해 김현(제주)이 제외된 정도가 눈에 띈다. 공격 이선에는 권창훈(수원 삼성)을 비롯해 문창진(포항), 류승우(빌레펠트), 황희찬(잘츠부르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라인에도 장현수를 비롯해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이슬찬(전남), 최규백(전북), 심상민(서울) 등이 포함됐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표팀 최종엔트리 확정에 대해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선수들로 구성했다"고 밝히며 "최종엔트리가 18명에 불과해 벤치 멤버가 충분치 않아 한 포지션에 전문성을 가진 선수는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명단(선수 18명)
▲골키퍼=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김동준(성남) ▲수비수=심상민(서울)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장현수(광저우 푸리) 정승현(울산) 최규백(전북) 이슬찬(전남) 박동진(광주) ▲미드필더=박용우(서울) 이찬동(광주) 이창민(제주) 권창훈(수원) 문창진(포항) 류승우(빌레펠트) ▲공격수=석현준(포르투) 황희찬(잘츠부르크) 손흥민(토트넘)(인천공항=포커스뉴스) 유럽 원정에 나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 1승 1패(스페인 1-6패, 체코 2-1승)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6.07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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