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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걸음에 봄이 성큼 |
(서울=포커스뉴스) 시민들이 머리를 모아 미세먼지·교통정체·층간소음 등 서울의 도시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무박2일간의 '해커톤(Hackathon)'이 열렸다.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을 하듯 일정시간 동안 쉬지 않고 아이디어와 생각을 기획하고 프로그래밍과정을 거쳐 시제품 등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일종의 경진대회다.
서울시는 25~26일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I·해커톤·U'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에는 관련 분야 전공 대학생, 대기업 직장인, 서울에 살고 있는 외국인 등 시민 400여여명(100팀)이 참가했다.
이번 해커톤은 '내가 해결하는 서울의 도시문제'를 주제로 △혁신 아이디어를 실제 시제품으로 만들어내는 '메이커톤' △구현 가능한 단계의 신제품이나 신서비스를 기획하는 '아이디어톤' △서울 거주 외국인들이 주축이 되는 '외국인 다국적팀 메이커톤' 등 3개 세부 대회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해커톤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서울의 5대 도시문제인 △복지 △환경 △문화관광 △건강 △교통 등에 대한 시민들의 해법 아이디어를 모았다.
이날 현장에는 3D 프린터 등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각종 장비가 준비됐으며 전문가 멘토들은 참가자들의 아이디어가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참가자들을 지원했다.
시는 이번 해커톤 행사를 통해 실현 발굴된 아이디어가 제품화 및 사업화될 수 있도록 연계·지원하고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의 R&D 과제 발굴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해커톤은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00명의 시민 아이디어와 R&D를 접목하는 첫 사례"라며 "교통정체, 층간소음, 미세먼지 같은 서울의 다양한 도시문제의 해법을 지속적으로 시민과 함께 찾고 이를 기업의 사업화와 연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서울 중구 서울광장. 2016.03.24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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