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자살시도부터 뇌사판정까지…가족들 ‘장기기증’ 동의

편집부 / 2016-06-26 12:55:26
병원 측 기자회견 열고 최종 결과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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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자살을 기도한 배우 김성민(43)이 결국 뇌사판정을 받았다.

김성민의 회복을 기원하던 팬들에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서울성모병원은 26일 오전 2시쯤 김성민에게 1차 뇌사판정을 내린 후 오전 10시께 최종적으로 뇌사 판정을 내렸다.

김성민은 지난 24일 자살을 기도했다. 새벽 2시경 서울 서초구 자택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 의식을 잃고 있던 김성민을 경찰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사건이 있기 전 김성민과 다툰 후 자녀와 집을 나선 아내가 “평소 김성민이 술을 마시면 죽겠다는 말을 많이 했다”며 남편의 신변 확인을 요청해 와 자택을 방문했고, 김성민을 발견했다.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된 김성민은 심장 정지로 인한 저체온 치료(심장 기능이 일시 정지된 환자의 체온을 인위적으로 내려 신진대사 및 산소 소비량을 감소시켜 뇌세포 파괴를 막는 치료법)를 받았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회복실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진 못했다.

결국 자살시도 이틀 만인 26일, 서울성모병원은 김성민에게 1차 뇌사판정을 내렸다. 이후 김성민의 상태가 뇌사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검토한 후 오전 10시15분쯤 최종적으로 뇌사 판정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병원 측은 이날 오후 1시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뇌사 판정 후 김성민의 가족은 의료진에 장기기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이 장기기증 수술을 재가하면 의료진이 기증 적합성을 검사한 뒤 장기 적출 수술에 들어간다. 이후 김성민의 빈소가 차려질 예정이다.자살을 기도한 배우 김성민(43)이 결국 뇌사판정을 받았다.<사진출처=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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