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행복한학교, '혁신센터' 설립해 AI·드론 교육 나서

편집부 / 2016-06-26 08:23:23
창의·융합형 인재교육 위해 ICT 결합 교과목 개발

(서울=포커스뉴스) SK그룹이 운영하는 방과후학교 '행복한학교'는 앞으로 인공지능(AI), 드론, 가상현실(VR) 등 미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가르치기로 했다. 또한, 방과 후 수업 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의 교재를 EBS(한국교육방송공사) 수능교재처럼 수준 높은 교재로 만들기로 했다.

SK는 이같은 내용의 행복한학교 혁신방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행복한 학교는 SK가 지난 2010년부터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교육청과 손잡고 설립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전국 128개 초등학교, 4만271명의 학생들이 행복한학교 프로그램을 수강했고, 일자리도 1225개를 창출한 바 있다.

SK는 우선 EBS와 함께 행복한 학교 콘텐츠를 기획·개발하고 확산을 담당할 '혁신센터(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다.

혁신센터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교과목을 개발, 집중 육성한다.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영어수업, 3D 프린팅 기술이 접목된 과학수업, 교육용 로봇 '알버트'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수업 등은 물론 AI나 드론 등 우리 생활을 바꿀 신기술에 대한 현황도 가르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방과후학교의 설립 취지에 맞춰 초등학교 교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교재를 대학 교수나 현직 교사 등과 함께 참여해 만들기로 했다. EBS가 확보하고 있는 기존의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방과후학교의 취지에 맞는 콘텐츠를 추가하는 '맞춤형 교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혁신센터는 단계적으로 자유학기제(중간∙기말고사를 보지 않는 대신 토론∙실습 수업이나 직장 체험활동과 같은 진로교육을 받는 제도)나 진로교육 등 공교육을 보완하고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문석 SK 사회공헌위원장은 "SK가 보유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및 방과후학교 운영 노하우와 EBS가 확보하고 있는 우수한 교육 콘텐츠가 결합되면 방과후학교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와 EBS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이문석 위원장과 우종범 EBS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교육 보완 및 강화를 위한 공동 사업 추진 업무 협약식을 개최한 바 있다.학생들이 방과후학교에서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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