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포르투갈, 크로아티아와 '졸전' 끝에 연장 후반 골로 1-0 승리

편집부 / 2016-06-26 06:44:00
포르투갈, 후반 이후 첫 유효슈팅을 골로 연결<br />
크로아티아, 주도권 잡았지만 기회 못살리면서 대회 마감

(서울=포커스뉴스) 포르투갈이 16강 전에서 크로아티아와 졸전 끝에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스위스를 꺾고 8강에 올라온 폴란드와 맞붙는다.

포르투갈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랑스 스타드 볼라르트-들렐리스에서 열린 유로 2016 16강전에서 연장 후반에 터진 콰레스마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는 4-2-3-1 전술로 나섰다. 원톱에 만주키치를 두고 2선에서 페리시치와 라키티치, 브로조비치가 호흡을 맞췄다. 중앙 미드필더는 바델리와 모드리치가 선발로 나왔다. 4백은 스트리니치, 비다, 콜루카, 스르나가 맡고 골문은 수바시치가 지켰다.

반면 포르투갈은 4-4-2 전술로 맞섰다. 나니와 호날두가 투톱에 위치했다. 미드필더는 마리오, 실바, 카르발료, 고메스가 나섰다. 4백은 세드릭, 페페, 폰테, 게레이루가 맡고 골문은 파트리시오가 지켰다.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공방을 주고 받았다. 크로아티아는 중원에서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기회를 엿봤다. 반면 포르투갈은 양측면을 활용해 공격을 전개했다.

먼저 기회를 맞은 것은 포르투갈이었다. 포르투갈은 전반 24분 호날두 얻은 반칙을 마리오가 골문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페페는 이를 놓치지 않고 헤딩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을 벗아났다. 크로아티아도 전반 30분 페리시치가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들며 슛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크로아티아는 볼 점유율(60%)에서 우위를 보이며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갔지만 결국 전반전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포르투갈(55.8km)은 54.3km를 뛴 크로아티아보다 더 많이 뛰며 공격을 전개했지만 페페의 헤딩슛 외에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양팀은 전반 슈팅수가 총 4개밖에 안될 정도로 미드필더 지역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면서 경기는 다소 거칠게 진행됐다. 전반에만 총 18개의 반칙이 나왔다. 이중 포르투갈이 범한 반칙이 13개, 크로아티아는 5개다.


포르투갈은 후반 41분 마리오를 빼고 콰레스마를 투입했다. 곧이어 크로아티아는 만주키치를 빼고 칼리니치를 투입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와 포르투갈은 후반 45분 동안 양팀은 유효슈팅 조차 만들지 못해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크로아티아와 포르투갈은 연장에 들어서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데 번번히 실패했다. 시도한 슛도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연장 후반 2분 포르투갈은 실바를 빼고 다닐로를 투입했다. 크로아티아도 연장 후반 4분 라키티치를 빼고 피아차를 투입했다.

후반 7분 공격에 가담한 비다가 코너킥을 놓치지 않고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나 득점에 실패했다. 크로아티아로서는 경기 막판 가장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됐다. 곧이어 페리시치가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해 낮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칼리니치의 쇄도가 늦으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결국 포르투갈이 균형을 무너뜨렸다. 포르투갈은 연장 후반 막판, 단 한번의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나니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의 슛을 골키퍼가 쳐내자 콰레스마는 이를 놓치지 않고 헤딩으로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졸전 끝에 승리한 포르투갈은 8강에서 스위스를 꺾고 올라온 폴란드와 만난다. 크로아티아는 주도권을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결국 이번 대회를 16강에서 만족해야 했다.(랑스/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호날두(왼쪽)와 페리시치(오른쪽)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랑스 스타드 볼라르트-들렐리스에서 열린 유로 2016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2016.06.2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랑스/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호날두(왼쪽)와 모드리치(오른쪽)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랑스 스타드 볼라르트-들렐리스에서 열린 유로 2016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16.06.2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랑스/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비다(오른쪽)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랑스 스타드 볼라르트-들렐리스에서 열린 유로 2016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나니(왼쪽)에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 2016.06.2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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