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찍겠다"… 샌더스, 힐러리에 사실상 '항복선언'

편집부 / 2016-06-24 21:20:33
샌더스 "트럼프 당선 저지가 가장 중요한 목표"<br />
7월 전당대회서 대선주자 공식 선언해야 종료<br />
"대선 예비 후보 지위는 포기하지 않겠다"

(서울=포커스뉴스)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표를 던지겠다."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버몬트)가 사실상 민주당 대선 주자로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표를 주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항복선언'이다.

미국 방송 NBC뉴스는 24일(현지시간) "아직 공식적으로 민주당 대선 경선을 포기하지 않은 샌더스 의원이 상대 후보인 클린턴 전 장관에게 표를 주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샌더스 의원은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유력 후보의 백악관 입성 저지가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당 경선 포기는 아니다. 샌더스 의원은 대선 예비주자 지위를 포기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선거 유세를 이어가면서 민주당의 정강·정책을 홍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샌더스 의원은 "경선 포기가 민주당 분열의 불씨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가능한 한 최적의 상태에서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은 지난 14일 워싱턴DC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승리하며 사실상 종료됐다. 하지만 7월 전당대회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대선 후보로 공식 선언해야 공식일정이 끝난다.(뉴욕/미국=게티/포커스뉴스) 버니 샌더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지지자들을 모아놓고 연설하고 있다. 2016.06.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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