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EU탈퇴] 영국 FTSE100지수 개장 직후 8%p 급락… "1200억 파운드 증발"

편집부 / 2016-06-24 20:24:43
1시간 뒤 다시 6000선 회복했지만 4.8%p ↓<br />
FTSE250지수도 그야말로 폭포수처럼 하락<br />
캐머런 영국 총리가 사의 표명하자 반짝 반등

(서울=포커스뉴스) 영국 증권시장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가 찬성으로 가결되자 직격탄을 맞았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4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가 개장 직후 8% 가까이 급락하며 1200억 파운드(약 192조 원)가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검은 금요일이 도래한 것이다.

영국 증시는 24일 오전 8시 6338.10으로 개장했다. FTSE100지수는 10분 뒤 곧바로 5806.13으로 500p 가까이 급락했다. 개장 1시간 뒤 다시 6000선을 회복했지만 지수가 4.8%p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FTSE250지수 역시 개장 직후 10분 만에 2063.06p가 떨어졌다. 그야말로 폭포수처럼 지수가 급락했다. 15270.45로 최저점을 찍은 뒤 16183.28까지 완만하게 상승했다. 오전 11시40분 현재 15848.16으로 8.64%p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영국 증시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자 한때 반짝 반등했다.

캐롤라인 시먼스 USB자산관리 영국 증권거래소 차장은 "증시가 마감할 때까지 계속 중요한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FTSE100이 상대적으로 FTSE250보다 더 큰 위험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FTSE지수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증권시장 지수다. FTSE100은 시가총액 상위 100개의 우량주식으로 구성된 지수다. FTSE250은 외국 기업을 포함해 시가총액 상위 250개 주식을 나타낸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영국 증권시장이 브렉시트 국민투표 찬성 결정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2016.06.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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