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1_la한인상공회의소방문.jpg |
(서울=포커스뉴스) 소상공인연합회가 세계소상공인협의회(ICMB) 창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24일 밝힌 바에 따르면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겸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이사장은 제61차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총회 기간 중 현지 소상공인들과의 만난다. 미국 지역 한인소상공인연합회 창립 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며 세계소상공인협의회(ICMB) 출범의 첫 단추를 꿰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LA 한인상공회의소를 찾아 지역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측은 논의 과정에서 국내와 해외 소상공인들간의 교류가 필요하다는 점과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소상공인들을 결집시킬 수 있는 소상공인연합회를 창립하기 위한 준비위원회 발족에 합의했다.
LA 한인상공회의소는 지역 상공인들의 권익신장에 노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인 포함 타 인종 단체들과도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한인 1.5세, 2세들의 창업지원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LA를 기반으로 한 한인 경제단체 중 살림 규모가 가장 큰 단체이기도 하다.
최 회장은 또 지난 14일 미국 뉴욕·뉴저지 지역 한인 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오랜 토론 끝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고 뉴욕·뉴저지 소상공인연합회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 발족으로 매듭지어 졌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 자리에선 해외 진출 한인 소상공인들과의 교류협력을 증진시키는 방안에 대한 밀도 깊은 의견들이 오갔다. 해외 현지와 한국의 소상공인 네트워크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고 설명했다.
준비위원회를 통해 ICMB 창립을 위한 구체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해외 소상공인들간 결속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 회장은 궁극적으로 ICMB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LA, 뉴욕·뉴저지 소상공인연합회 창립 준비는 그 1단계로 미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해외 한인상인회를 중심으로 소상공인연합회 지회를 구성해가는 과정이다.
이어질 2단계는 미국,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등 외국 소상공인 관련단체와 연대해 ICMB라는 거대한 네트워크를 조직하는 것이다.
세계 소상공인들이 각국별 공통문제를 모아 자국의 소상공인 보호·육성을 위한 정책개발이나 국가 간 공동조사·연구, 상호 협력·교류 등을 통해 세계 소상공인들의 권익과 지위향상을 함께 달성하자는 포부다.
ICSB 개최 기간 동안 한인사회 뿐 아니라 각국 대표단들 또한 세계 소상공인 공동연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된 상태이므로 향후 ICMB 출범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최 회장은 "세계 곳곳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인들과 세계 각국의 소상공인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해 서로 간에 성장촉진제가 돼야 할 시기"라며 "특히 국내외의 한인 소상공인들이 글로벌 경제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ICMB 출범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왼쪽 3번째)가 미국 LA 한인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