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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브렉시트 관련 긴급현안 점검회의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과 정부는 24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과 관련해 "세계 최고의 대외건전성과 재정건전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대응 능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관급을 중심으로 24시간 점검 대응체제를 갖춰서 금융·환율 부분의 영향들이 실물 부분으로 영향이 가지 않도록 대응 점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현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렉시트 관련 긴급 현안 점검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브렉시트가 발생해 우리의 환율이 30원 올라가고 주가가 33 포인트 빠졌지만, 일본 니케이지수는 79포인트까지 빠지는 상황에 견줘봤을 때 우리 시장에 그렇게 큰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와 영국과의 관계에서 봐서 수출이 우리 전체 무역의 2.4%, 유럽연합(EU)랑은 11%라는 경제 구조로 봐서 지금 당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다만 영국과의 무역·금융 교제가 높지가 않아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국제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해 외환이나 금융 변동성의 확대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화의 약세나, 자본 유출 등 단기적인 우려는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봐서는 크게 우려가 축소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물시장과 관련, "수출 규모가 작기 때문에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영국 경제라든지 EU의 상황에 따라 대비를 좀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 상황에 대해 충분한 정책 수단과 의지 등 정부가 대응 능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와 같은 판단에 대해 "50개월 연속으로 무역 흑자가 나서, 외환 보유고도 4월말 현재 3729억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이고, 국가 채무비율도 작년말 현재 37.9%로 OECD 최고 수준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당에서도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서 24시간 협조 체제를 갖춰서 금융이나 또 환율의 영향이 실물에 가지 않도록 대응하겠다"며 "뉴욕이나 영국 시장이 오픈되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서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갈 것"이라고 했다.
이현재 의원은 브렉시트와 관련해 경제성장률 조정이나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정부에서 사전적으로 브렉시트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상시 체크해왔다"며 "경제에 직적적인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경제성장률 조정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추경에 대해서는 "추경을 한다던지 안한다던지, 그런 것과 연계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 소속 김광림 정책위의장, 심재철 국회 부의장,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 등 10여명의 의원이, 정부 측에서는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과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서울=포커스뉴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브렉시트(Brexit) 관련 긴급현안 점검회의에 참석한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6.2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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