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안성기 "'곡성' 구니무라 준의 칭찬? 기분 좋은 이야기"

편집부 / 2016-06-24 17:00:21
안성기 주연작 '사냥', 6월 29일 개봉

(서울=포커스뉴스) 안성기가 '곡성'에서 외지인 역으로 열연한 일본배우 구니무라 준의 칭찬에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24일 안성기는 오는 29일 영화 '사냥'의 개봉을 앞두고 포커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구니무라 준과 만난 적은 없지만, 제 작품으로 그가 한국 영화를 만났다는 점이 기분 좋은 이야기인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구니무라 준은 '곡성'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인상 깊은 한국영화로 '안녕하세요 하나님'(1987년)을 언급했다. 안성기가 뇌성마비 청년 병태 역을 맡아 열연한 배창호 감독의 작품이다.

구니무라 준은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으로 한국영화에 첫 도전했다. 당시 구니무라 준은 "한국영화를 많은 편수 보지는 않았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안성기의 연기였다. 뇌성마비 청년으로 등장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안성기는 국내외에서 이어지는 칭찬에 "그만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뒤따르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해온 것 중에 잘한 것도, 잘못한 것도 있다. 그보다 중요한 건 지금부터 하는 것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과거 승도 있지만 수많은 패를 경험해서 휘청거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출전횟수가 적기 때문에 시간을 소중히 보내야겠다는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냥'에서 안성기는 기성 역을 맡았다. 과거 무진에서 일어난 대규모 탄광 붕괴 사고이 유일한 생존자로서, 사고에서 명을 달리한 동료의 딸 양순(한예리 분)을 손녀처럼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산속에서 금을 발견한 뒤 달라진 엽사 무리에게서 양순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내던지는 역할이기도 하다. '사냥'은 오는 6월 29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사냥'에서 기성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안성기(왼쪽)가 '곡성'에서 외지인 역을 맡은 일본배우 구니무라 준에 칭찬에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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