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간 매매시장 상승률 0.19% ↑…10년 만에 '최대치'

편집부 / 2016-06-24 16:09:54
금리 인하 소식에 거래 활발해지며 매매가격 상승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10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9%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16년 12월 0.25%를 기록한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신도시는 0.04%, 경기·인천은 0.02%를 나타냈다.

이는 6월9일 금리인하 소식 이후 주택구입을 망설이던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은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동구가 0.41%로 가장 상승폭이 컸고, 송파구(0.36%), 양천구(0.36%), 강남구(0.30%) 등이 뒤를 이었다.

강동구는 '둔촌주공1~4단지' 매매가격이 1500만~3000만원 가량 일제히 상승했다. 현재 시공사와 본계약을 협상 중에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송파구는 잠실종합운동장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잠실동 '리센츠', '레이크팰리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이 500만~15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0.08%), 일산(0.08%)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과천시(0.32%), 구리시(0.08%), 양주시(0.07%) 등이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국지적으로 수급 불균형이 두드러진 가운데 0.07%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35%)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용산구(0.24%), 양천구(0.19%), 구로구(0.15%), 동작구(0.14%) 등이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출시됐던 저가 전세매물이 빠지며 오름세를 보였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잠실동 '리센츠' 등이 500만~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용산구는 매물 출시 자체가 많지 않은 가운데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서빙고동 '신동아', 도원동 '삼성래미안' 등이 1000만~20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0.03%)에서는 파주운정(0.09%), 분당(0.05%) 등이 상승했다.

경기·인천(0.02%)의 경우 과천시(0.41%), 구리시(0.14%), 의정부시(0.09%), 화성시(0.08%) 등 순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하면서도 예외로 뒀던 집단대출에 대해 추가적 규제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강남권을 비롯한 고액의 신규분양 시장은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서울·수도권 매매가 및 전세가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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