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 메이크업, 제모까지 관심 보여
(서울=포커스뉴스) 외모 관리에 관심을 갖는 남성들이 늘면서 남성 뷰티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09년 6억 2350만 달러였던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은 2014년 10억 2990만 달러로 5년 사이 62.8% 성장했으며 2020년에는 15억 달러 규모 이상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은 매년 10% 내외로 성장하고 있는데 외모 관리를 자기 만족, 자기 투자를 위한 것으로 인식하는 그루밍족이 늘어나며 이들을 위한 뷰티 시장 역시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보습과 안티에이징 화장품, 기초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주로 사용하던 기존 그루밍족 성향을 넘어 모공과 피지 관리 등 더욱 세분화된 스킨케어와 색조 메이크업, 제모까지 관심을 보이는 '그루답터'까지 등장했다. 이에 업계는 그루밍 시장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남성 뷰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진동클렌저 브랜드 클라리소닉은 남성용 클렌징기기 '알파핏'을 선보였다. 알파핏은 손으로 세안하는 것보다 7배 더 강력한 피지 클렌징 효과를 선사해 피지분비가 많은 남성 피부에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맨즈 브러시는 수염이 난 부위와 목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으며 60초 및 80초로 클렌징 강도를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남성용 화장품 브랜드 랩 시리즈의 '파워 포어 안티 샤인&포어 트리트먼트'는 모공과 피부의 미세한 굴곡을 커버해주고 피지를 잡아줄 프라이머 역할을 한다. 이밖에 피부에 들뜨고 남성 피부에 맞지 않을 정도로 색상이 밝은 BB 크림이나 파운데이션보다 피부결과 톤을 자연스럽게 보정해 메이크업 티가 나지 않는 것을 선호하는 그루답터들을 위한 제품도 있다.
아이오페의 '맨 에어쿠션'은 남성 전용 쿠션 컴팩트로, 피지 분비가 많은 남성 피부에 맞게 피지 조절 및 모공을 커버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으며 거친 피부결을 커버해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자외선 차단지수는 SPF 50+, PA+++로 높아 선크림 겸용으로도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남성 전용 색조 메이크업 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DTRT는 눈썹 정리를 돕는 화장품 브랜드 '숯 유어 셀프'를 선보였다. 베네피트의 '베네틴트'는 국내 남자 립 틴트 제품으로, 입술 색이 없거나 거뭇거뭇한 남성들이 많이 사용한다.
올리브영은 반바지를 입는 남성들을 타깃으로 '매너남 다리숱정리 면도기'를 선보였다. 전기나 배터리 없이 일회용 면도기처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면도날 아래에 커버캡이 씌워져 있어 상처 없이 면도할 수 있다.클라리소닉 알파핏 모델컷. 2016.06.24 <사진제공=클라리소닉>(왼쪽부터) 아이오페 '맨 에어쿠션', DTRT '숯 유어 셀프, 베니피트의 '베네틴트' 제품 이미지. 2016.06.24 <사진제공=각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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