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확정, 국내 증시도 불안감 여실히 반영

편집부 / 2016-06-24 15:43:28
코스피, 장 중 1900선 무너지기도<br />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
△ 브렉시트 상황주시에 코스피지수도 눈치

(서울=포커스뉴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확정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이에 따른 불안감이 여실히 반영됐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개표 결과에 증시는 장 내내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67%(45.30포인트) 하락한 634.2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4포인트(0.75%) 오른 2001.55로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투표 결과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탈퇴 의견이 우세하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브렉시트가 현실화된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장 중 한때 1892.75를 기록,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기관과 개인이 544억원, 34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1451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의 영향이 컸다.

코스닥 시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코스닥 시장은 브렉시트 우려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코스닥 시장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2월12일 이후 2번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6%(32.36포인트) 떨어진 647.1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8포인트(1.16%) 상승한 687.40로 시작했지만, 브렉시트 개표 결과 발표에 점차 하락했다.

이에 거래소는 낮 12시50분께 사이드카를 발동시켰다. 사이드카란 코스닥150지수 선물 가격이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 현물 가격이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발동되면 프로그램매매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영국 BBC 방송은 이날 국민투표 결과 국민투표에서 탈퇴에 투표한 유권자가 52%에 이른다며, 브렉시트가 확정됐다고 보도했다.(서울=포커스뉴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 국민 투표 개표가 진행되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명동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브리메인 기대에 2000p를 돌파했으나 다시 하락해 1900p대를 유지하고 있다. 2016.06.24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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