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불안감에 세계 증시 '패닉'

편집부 / 2016-06-24 13:56:11
영국 FTSE 100 선물, 미국 S&P 500 지수선물, 아시아 증시 모두 '급락'<br />
안전자산 찾아 엔화, 금, 미국 국채 가격 '급등'

(서울=포커스뉴스) 브렉시트 탈퇴가 가시화됨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영국 FTSE 100 선물은 8%넘게 급락하고 있으며, 파운드화는 30년만에 최저치인 1.34달러까지 폭락했다. 유로화는 1999년 도입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S&P 500 지수선물은 4.9% 급락하는 반면 미국 국채 가격은 급등하는 등 세계 증시가 브렉시트 불안감에 안전자산을 찾아 대이동을 하는 모양새다.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감은 특히 아시아 증시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9% 하락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4.67%, 홍콩 H지수는 4.58%까지 폭락했다.

일본 경제의 타격은 더욱 크다. 안전자산 쏠림 현상에 엔화 가치가 급등하며 장중 한때 달러당 100엔을 밑돌기도 했다. 엔화가 급등하자 니케이 지수는 전날보다 6.89% 폭락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폭등하고 있다. 금값은 8.1% 급등해 온스당 1358.54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14년 3월 이래 최고치다.

한편 현재 영국의 EU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개표가 현재 89%가량 진행된 가운데 '탈퇴'는 51.9%, '잔류'는 48.1%로 탈퇴가 근소하게 앞서는 상황이다.

영국의 주요 언론들도 '탈퇴'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영국 BBC, ITV, 스카이뉴스 등은 탈퇴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너츠퍼드/영국=게티/포커스뉴스) 브렉시트. 2016.06.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파운드화는 장중 1.3달러대까지 떨어졌으며 역대 최대 낙폭이다.<사진출처=FT>일본 니케이, 토픽스 지수와 홍콩 항셍지수 모두 이날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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