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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부자동네타임즈 백수연 기자]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23일 오후 거제시 장평동 디큐브백화점 앞에서 소속 근로자와 가족 등 500여명이 참여한 '삼성노동자와 가족이 함께하는 구조조정 저지, 자구안 철폐를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노협이 거제지역에서 장외집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협은 "노동자 뿐 아니라 거제시민들과 함께 투쟁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거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노협은 "박대영 사장이 지난 15일 구조조정과 자구안 발표 이후, 아직 단 한번도 노협과 대화를 하자는 연락이 없었다"고 호소했다. 또한 "회사는 10년간 5조2000억원의 순이익을 발생시켰는데 뭐가 아쉬워 정부와 채권단의 구조조정을 따르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 노협은 다음주 중으로 소속 근로자 6000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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