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 전체 경기 중 7골 터지며 '극장골' 만들어내<br />
패스 성공률 1위… 짧은 패스 게임 구사하는 '스페인'
(서울=포커스뉴스) 가장 골이 많이 들어가는 시간대는 몇 분일까.
유럽축구연맹(UEFA)은 23일(이하 한국시간) 36번의 유로 2016 조별라운드 경기를 집중 분석해 매 경기 가장 골이 많이 터진 시간대를 공개했다. 전체적으로는 전반전(24골)보다 후반전(45골)에 더많은 골이 나왔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이른바 '극장골'이 7골이나 나오면서 결정적인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 총 69골 중 후반전 초반 15분에 가장 많은 골 득점해…극장골은?
UEFA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후반전 시작부터 60분 사이에 가장 많은 15골이 나왔다. 다음으로 득점이 많은 시간대는 전후반 종료 직전 15분이었다. 31분부터 45분 사이, 후반 76분부터 90분 사이에 각각 13골이 나왔다. 반면 전반 초반 15분에는 5골에 그쳤다.
특히 경기 막판 추가시간에 터진 '극장골'은 7골이다. 경기 결과를 결정지었던 순간들이 이 시간대에 이뤄졌다. 대표적인 예로는 16일에 열린 잉글랜드와 웨일스간 B조 2차전이다. 1-1 동점 상황에서 잉글랜드 다니엘 스터리지가 추가시간에 득점에 성공해 팀을 조 1위로 끌어올렸다. 결과적으로 이 골은 잉글랜드가 16강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23일에 열린 아이슬란드와 오스트리아의 F조 3차전도 마찬가지다. 양팀은 이날 경기서 반드시 승점을 올려야 16강 진출이 가능했다. 경기는 막판까지 1-1이 유지됐지만 아이슬란드 트라우스타손이 쐐기골을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아이슬란드는 승점 5점을 챙겨 조2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했다. 아이슬란드는 대회 첫 출전에서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 패스 성공률 가장 높은 팀은 '티키타카 축구' 구사하는 스페인
강팀의 주요 조건 중 하나는 패스 성공률이다. 높은 패스 성공률을 위해서는 선수간 조직력의 완성도가 높아야 한다. 이 부분에서는 스페인이 단연 1위에 올랐다. 스페인은 총 2023번의 볼터치 중 1876번의 패스에 성공해 93%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스페인 다음으로 높은 패스 성공률을 보유한 팀은 독일이다. 독일의 강점 중 강력한 미드필더진이다. 이번 대회에선 괴체, 외질, 슈바인슈타이거, 크로스, 케디라 등이 독일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독일은 3번의 조별 라운드에서 2승 1패를 기록해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들은 총 1967번의 볼 터치 중 1794번의 패스에 성공하며 91퍼센트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다음 순위로는 순차적으로 스위스, 포르투갈, 잉글랜드 순으로 조사됐다.(랑스/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다니엘 스터리지가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랑스 스타드 펠릭스 볼라르트에서 웨일즈와 유로 2016 B조 조별라운드 2차전에서 추가시간 득점에 성공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6.06.2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생드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아이슬란드 뵈드바르손(15번)이 2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16 F조 조별라운드 3차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2016.06.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툴루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스페인 수비수 피케가 13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 스타드 무니시팔에서 열린 체코와의 유로 2016 D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후반 경기 막판 결승골을 터트렸다. 2016.06.1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파리/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독일 마리오 고메스가 6월2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유로 2016 C조 조별라운드 3차전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16.06.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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