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근혜정부, 위안부 피해자 아닌 일본 위한 정부인가"

편집부 / 2016-06-23 17:18:56
손금주 수석대변인 "위안부 할머니들은 다시 한번 국가로부터 버림받은 것"
△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브리핑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23일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된 데 대해 "박근혜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정부인가, 일본을 위한 정부인가"라고 반문하며 날카롭게 비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을 통해 "올해 4억4000만원이 배정됐던 위안부 기록물 관련 유네스코 등재 추진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변인은 "작년 12월 일본 정부와의 굴욕적인 위안부 합의 이후 정부의 위안부 명예회복을 위한 사업을 포기한 것이고 과거 국권피탈로 씻을 수 없는 아픔을 겪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다시 한 번 국가로부터 버림받은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아울러 "정치권의 일원으로서 정부의 이번 조치를 미리 막지 못한 것에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고도 밝혔다.

손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예산안 삭감이 철회되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05.1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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