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민속음악의 정수를 담은 '우즈베크의 멜로디'

편집부 / 2016-06-23 15:39:58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음원 선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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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우즈베키스탄 민속음악유산의 음원을 담은 CD 세트 '우즈베크의 멜로디(Melodies from Uzbekistan)'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음원 선집은 아태센터의 무형유산 아날로그 자료 복원 및 디지털화 협력 사업의 하나로 유네스코 우즈베키스탄위원회와의 협력 하에 제작됐다. 우즈베키스탄공화국학술원 산하 예술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는 오래된 오디오 녹음 자료들을 현재 사용되는 저장‧재생 매체에 적합한 규격으로 변환하여 발간한 것이다.

'우즈베크의 멜로디'에 담긴 음원들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우즈베키스탄 전역과 국경지역 등 현장에서 수집된 민속음악 자료와 1930~70년대에 걸쳐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민속음악이다.

총 8장의 CD에는 △노동, 가축 사육, 의식용 노래 등 우즈베키스탄인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노래 유산 △두타르(Dutor), 가지르 나이(G’ajir Nay)와 같은 각종 전통 현악기, 관악기 등으로 연주한 기악곡 △무슬림 국가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마콤(Maqom)이나 구전예술전통인 도스톤(Doston) 등이 수록되어 있다.


우즈베키스탄 민속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이 음원들은 아태센터 홈페이지의 'e-지식관' 게시판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음원 선집 '우즈베크의 멜로디'에는 우즈베키스탄 민속음악에 관한 정보가 실려있는 소책자(한국어, 영어, 우즈베키스탄어)도 함께 들어 있다.

☞마콤(Maqom): 우즈베키스탄어로 '곡조', '멜로디'를 뜻하며 중앙아시아와 중동의 전통 리듬 공식을 바탕으로 창작된 선율과 노래양식.
☞도스톤(Doston): 산문과 시로 구성된 '서사시'로서 수년간 장인 교육을 통해 기예를 연마한노래꾼과 악사가 주로 연주.우즈베키스탄 전통음악 녹음 장면.<사진제공=문화재청>우즈베스탄 민속음악 음원 선집 '우즈베크의 멜로디' CD 세트.<사진제공=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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