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신성 아자르 "즐라탄, 위대한 선수로 기억될 것"
(서울=포커스뉴스) "그는 특별한 존재(he is special)다."
스웨덴이 유로 2016 무대에서 내려왔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스웨덴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더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스웨덴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유로2016 E조 조별라운드 벨기에와의 최종전에서 졌다.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이날 경기는 스웨덴 간판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대표팀 마지막 경기가 됐다.
경기 종료 뒤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과의 공식 인터뷰에서는 경기 결과 뿐 아니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에릭 함렌 스웨덴 감독은 "그는 특별한 존재다. 그를 대체할 선수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그동안 스웨덴을 이끌어온 즐라탄에 찬사를 전했다.
적수로 만난 벨기에 또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국가대표 은퇴에 헌사를 아끼지 않았다. 마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은퇴하는 즐라탄에게 '브라보'라고 말했다. 그의 국가대표 커리어는 최고였다. 나 역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할 때 심정이 얼마나 힘든 순간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벨기에 간판선수로 부상한 에당 아자르도 즐라탄에 대해 "위대한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예우했다. 아자르는 "즐라탄은 그동안 팀을 위해 위대한 업적을 쌓아왔다. 아마 더 많은 커리어들을 원했을 것이다. 비록 그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더이상 볼 순 없지만 여전히 그가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계속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대표팀에서 2001년부터 15년간 116경기에 출장하며 62골을 기록한 간판 공격수다. 유로 2016 예선전에서도 3골을 넣으며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보였다.
본선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경기 한골도 넣지 못한 채 스웨덴의 16강 탈락 아쉬움을 맛봐야 했다.(툴르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스웨덴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1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 스타디움 무니시팔에서 이탈리아와의 유로 2016 E조 조별라운드 경기를 뛰고 있는 모습. 2016.06.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릴/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스웨덴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오른쪽)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유로 2016 E조 조별라운드에서 경기 뒤 벨기에 미드필더 나잉골란과 악수하고 있다. 2016.06.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파리/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스웨덴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왼쪽)가 14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아일랜드와의 유로 2016 E조 조별라운드 경기에서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2016.06.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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